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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보다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
[잡담] 심란 : 낭만의 과거형
내가 집에서 나오던 날이 5월 14일이었으니 이제 8주 차가 되었다. 나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 집을 나왔던 것일까. 육체적으로는 힘들고 불편해진 것이 현실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자유로워졌다. 단지 그것을 위해서였을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눈치를 상당히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물론 한국인 대부분이라면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랑인지 간섭인지 알 수 없는 부담스러운 관심 속에 괜스레 심리적으로 위축될 때가 많았다. 감시 카메라에 둘러싸인 기분이랄까. 집을 나온 당일에 작성했던 글([잡담] 가출? 출가?)에서는 뭔가를 결심한 듯한 아들과 그것을 묵묵히 응원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포장되어있다. 내가 의도한 부분도 있겠지만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이 모든 것을 드러내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도 큰 몫을 했을 ..
일상 및 잡담/잡담 보관함
2018. 7. 19.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