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담 (14)
한마디 말보다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대략 2주 전부터 잠이 많아졌습니다. 제가 생각하기 싫을 때마다 나타나는 버릇과 같은 현상입니다. 저의 인생에서 일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과 그 사람들에게서 느끼는 배신감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또한, 사실은 나도 배신감을 느끼게 했던 그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며 자기혐오가 시작됩니다. 생각이라는 것의 전원을 마음대로 켜고, 다시 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싶어서 프로미스팀을 통해 운동을 시작하고, 산책도 하고, 멍때리면서 게임도 하고, 나름 요리도 해보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보고 있지만 그럴수록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은 것들은 더욱 선명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피할 수 없다는 사실..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오늘은 '얼리 액세스(Early Access)'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는 의미 그대로 남들보다 먼저 접해보는 것입니다. 몇년 전에 대표적인 게임 유통채널인 스팀(STEAM)에서 이 제도를 실시하면서 한동안 얼리 액세스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습니다. 'Discover, play, and get involved with games as they evolve'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어쩌면 버그 투성이의) 게임을 비용을 지불하여 플레이하고 버그 리포팅도 하며 함께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개발비용이 부족한 인디 게임회사들에게는 비용을 충당하면서 베타 테스터까지 모집할 수..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지난 주에 '자취생 식단', '가성비 식단' 등을 검색해보다가 스파게티가 괜찮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다양한 소스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라면을 끓이는 정도의 허접한 실력으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곧바로 동네 마트에서 스파게티 면과 토마토 소스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까지 5일 연속으로 아침에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혹시 질리지는 않았냐구요? 자취생은 살기 위해 먹는 것 아니겠습니까! (~˘▾˘)~ 저는 그동안 몰랐었는데, 스파게티 만드는 방법이 정말 간단했습니다. 냄비에 물을 가득 담아놓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스파게티 면을 반으로 꺾어서 삶아줍니다. 이때 면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머리카락이 많이 자라기도 했고, 곱슬머리가 새로 자라서 볼륨 매직(펌)을 하러 미용실에 갔다. 원래는 오후 5시에 예약을 했었는데, 다른 손님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서 4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손님, 솔직한데 기분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랑 누가봐도 거짓말을 하는데 기분좋게 말하는 사람 중에서 누가 더 좋아요?" "네? 선택지가 왜 그렇게 극단적이에요? 반반 섞인 것이 베스트겠지만, 굳이 선택하자면 솔직한 사람이 더 좋아요. 그런데 그거는 왜 물어봐요?" "사실 제가 전자에 해당하는데, 얼마 전에 친구한테 한 소리 들었거든요. 제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런가봐요." "음...저도 예전에는 그런 소리를 종종 들었었는데요. 하얀거짓말도 '거짓'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저에게는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피부에 끊임없이 생기는 여드름 때문입니다. 이제 20대의 끝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도 여드름이 계속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너무 심해서 이마와 턱, 양쪽 뺨이 온통 여드름 투성이였습니다. 그때부터 여드름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얼굴에는 여드름 흉터가 참 많습니다. 피부가 움푹 파인 곳도 있고, 색소가 침착되어 검붉은색으로 변한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좁쌀 여드름'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라지지도 않고 항상 그 자리에 붙어있습니다. 대학교 입학 전에는 피부과에서 약 처방을 받았었는데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용돈을 모아서 피부과를 방문했을 때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최근 무더위가 물러가니 다시 생각이 많아지면서 창작욕구도 샘솟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의 스팀잇 초창기를 기억하시는 분은 많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기억을 못 한다는 것보다는 같은 시기에 시작하셨던 분들 대부분이 스팀잇을 떠났다는 표현이 정확하죠.) 처음에는 손글씨(calligraphy)를 올리면서 스팀잇에 발을 들여놓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kr-art 큐레이터가 존재했었고, 창작물을 올리시는 분도 참 많았습니다. 집에서 PC와 모니터를 가져오는 틈틈이 잉크도 훔쳐왔습니다. (왜 훔쳐왔다는 표현을 사용하나구요? 저는 4개월째 가출 중이거든요.) 아무튼 이런 취미를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검은색으로만 연습하다가 욕심을 내서 ..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며칠 동안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힘들었습니다만, 오늘은 오전에 편의점에서 박#스 한 병을 마시고 산책을 하니 괜찮아졌습니다. 보통 편의점에서는 박#스 F를 파는데, 처음보는 DeCafe-a(디카페인) 버전이 있길래 마셔봤습니다. 저는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다보면 찌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카페인 성분이 빠진 박#스를 마시니까 조금 더 산뜻하게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종종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D 아무튼 햇볕과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년 추석이 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복무 당시에 가수 ***씨를 봤던 것인데요. 생각난 김에 이야기를 조금 풀어보겠습..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 동원 예비군 훈련일정이 잡히니 괜히 군복무시절의 일들이 떠오릅니다.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1. 전방부대 동반입대 저는 대학교 1학년때 카투사가 좋다는 말을 듣고, 지원요건을 맞추기 위해 열심히 토익시험 공부를 했지만 마지막까지 점수를 채우지 못해서 지원조차 못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친구와 함께 공군에 지원했는데, 저만 불합격했습니다. 이곳저곳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동반입대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선착순이기는 했지만 입영일자를 선택할 수 있어서 고등학교 동창을 수소문합니다. 다행히도 공군에 함께 지원해서 혼자 합격했던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해주어서 12년도 4월에 동반입대를 하게됩니다..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저는 요즘 디지털 노마드에 가까운 삶을 희망하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원래 돈이 엄청 많아서 연금처럼 일정 기간마다 일정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콘텐츠 제작자가 되는 것이 디지털 노마드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만들어내는 콘텐츠와 함께 중요한 것은 그것을 업로드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콘텐츠의 품질은 개인의 능력이고 개성이 표현되는 것이니 노력에 따라서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유통시킬 플랫폼입니다. 개인이 직접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시스템을 구비해놓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얼마..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최근 스팀잇에 매일 소설을 올리다가 오랜만에 일상적인 글을 쓰려니까 괜히 어색한 것 같습니다. (。ŏ﹏ŏ)。 개인적으로 오늘은 고민을 많이 하게된 날이었습니다. @lucky2 님을 팔로우 하고 계신 분이라면 네이버에 스팀잇 뉴비를 위한 카페를 개설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겁니다. (참고로 해당 카페의 주소는 https://cafe.naver.com/steemit2 입니다.) 처음에 소식을 접했을 때는 그저 영리목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카페이름이 '스팀잇으로 돈벌기'였고 며칠 전에는 스팀잇, 암호화폐, 재테크 등의 금전적인 수익과 관련된 칼럼을 작성해주실 분을 구하셨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기존에도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