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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

ONEHAND 2018. 9. 17. 15:00

#1. 정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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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초에 철봉 운동을 하다가 승모근을 다친 뒤로 하체 운동 (맨몸 스쿼트)만 조금씩 해주고 운동을 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푸시업을 조금씩 곁들여서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이것저것 신경쓸 곳이 많아져서 그랬는지 뒷목이 굳어가기 시작하더니 다시 승모근의 상태가 위태로워져서 정형외과에 방문했습니다. 정형외과 치료가 늘 그렇듯 엉덩이 주사, 혈관 주사, 침술, 온찜질, 전기 치료, 약 처방의 순으로 풀 코스(?)를 받고 왔습니다. 한동안 조심해야겠습니다. ʘ̥﹏ʘ

#2. 마트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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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대형 마트에 들려서 잡동사니 구경을 했습니다. 지금은 전기 면도기를 사용 중인데, 다시 날 면도기를 사용해볼까 하는 마음에 제품을 살펴보다가 우연히도 다른 것에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흔히 니플 밴드라고 부르는 물건입니다. 가슴에 붙어있는 건포도 두 개를 가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제품 자체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포장 디자인이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브랜드명, 제품명,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어떻게든 관심을 받기 위해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제 눈에 띄었을 정도이니 성공했다고 봐도 되겠죠? ƪ( ˘ ⌣˘ )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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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서 각종 잡동사니들을 구경했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사지 못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맞은 주사와 처방받은 약 때문인지 뇌가 천천히 활동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은 점심 식사시간이 되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푸드코트에 가서 한 바퀴 쭉 둘러봅니다. 저는 살기위해 먹는 편이다 보니 먹는 것에 관심이 적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정형외과 치료를 받았으니 오랜만에 사치를 부려보기로 합니다. 일식코너에서 돈코츠 라멘을 주문해봤습니다. 사실 음식 이름을 들어도 뭔지 잘 모르고, 먹고 나서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다행히도 국물 맛이 마음에 들어서 돈코츠 라멘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다음에 일식 요리점에 갔을 때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๑و•̀Δ•́)و

#3.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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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자취방을 옮겼습니다. 3개월 계약이 끝나고, 조금 더 저렴한 방으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에 짐을 들고 길거리를 걷는 것은 탈진 증세를 유발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짐을 내팽개치고 싶을 때 청설모가 나타났습니다. 원래 두 마리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꺼내고 보니 한 녀석은 멀리 가버리고 다른 한 녀석만 나무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디지털 줌을 땡겨서 잠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작은 녀석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저도 힘을 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의도치않게 청설모에게 응원을 받은 기분입니다. ٩(ˊᗜˋ*)و

#4. 예비군 통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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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뒤인 28일부터 30일까지 2박 3일 동안 동원 예비군 훈련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작년에는 6월 중순에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날짜가 많이 밀렸습니다. 언제까지 동원 예비군 훈련에 참석해야 하는지 찾아보니 4년 동안 해야한다고 합니다. 마침 올해가 4번째로 참석하는 훈련입니다. 원래는 6년이었는데, 작년에 4년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병부청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전역이후 동원훈련 4년, 향방훈련 2년, 민방위 훈련 (40세 까지)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어찌되었든 참석을 해야하는 것이니 날씨가 많이 시원해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ŏ̥̥̥̥ם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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