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말보다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금손이 되고 싶은 한손(@onehand)입니다. 대략 2주 전에 구입했던 스팀시티(@stimcity) 공식 굿즈에 대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그동안 소설을 쓴다고 미루다 보니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사실 자취방이 너무 더워서 대부분의 시간을 도서관에서 지내다 보니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었습니다. ŏ̥̥̥̥םŏ̥̥̥̥ 먼저 두 가지 디자인의 엽서입니다. 하나는 컬러버전의 스팀시티 로고가 다른 하나는 회색배경에 흰색의 스팀시티 로고가 큼지막하게 들어가있습니다. 뒷면은 아주 깨끗한 백지입니다. 스팀시티 로고 스티커입니다. 아직 어디에 붙여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직접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눈짐작으로 지름 30 mm 정도인 것 같습니다. 스팀시티 포스터도 받았는데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 ڡ ❛..
[단편소설] 고들 옹 (1) [단편소설] 고들 옹 (2) [단편소설] 고들 옹 (3) 결승전 경기의 진행은 세트별 15점을 먼저 취득하는 선수가 승점을 가져가며, 3세트를 먼저 이긴 선수가 최종적으로 우승하게 된다. 고들 옹의 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쿠모모(kumomo) 선수가 되었다. 그녀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미처럼 상대방을 자신의 실력으로 주무르며 서서히 지치게 만들어 승점을 따내는 경기운영을 보여준다. 이와 반대로 고들 옹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부드러운 샷으로 난구를 풀어내는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각자의 개성은 다르지만 누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결승전 경기는 전 세계 당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들 옹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카메라 앞에서 쿠모모(kumomo) ..
[단편소설] 고들 옹 (1) [단편소설] 고들 옹 (2) 이미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기도 했고, 고들 옹의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생일잔치는 끝을 맺었다. 모두가 돌아간 뒤 고들 옹은 다시 상자를 열어 쿠드롱의 당구채를 살펴보았다. 조금 전에 기절하면서 바닥에 떨어뜨렸으니 조그만 흠집이라도 생겼을 법했지만 당구채는 멀쩡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당구채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녀는 요즘 들어서 당구에 대한 열정이 식어 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는데, 쿠드롱의 당구채 덕분에 의욕이 샘솟는 것 같았다. 고들 옹은 이대로 잠들기는 아쉽다고 생각했다. 새벽이 다가오는 시간이었지만, 쿠드롱의 당구채를 들고 개인 당구 연습장으로 향했다. 고들 옹은 그날부터 당구 연습장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매 끼니를 당구 연습장에서 ..